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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]

지난 2010년 이후 두 차례나 주민 반발이 있었던 수원보호관찰소 성남지소 이전 문제가 다시 불거졌습니다.

수원보호관찰소가 성남 야탑동 청사를 활용하려는 계획을 추진하자 주민들이 기존 약속을 파기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

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

[리포트]

인근 주민 수십 명이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.

성남보호관찰소가 약속을 어기고 야탑동 청사로 이전을 추진한다는 이유입니다.

주민들은 2013년에 이전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민관대책위원회에서 이미 기피 시설이 많은 야탑동은 입지 선정에서 제외하기로 한 합의를 지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

[윤혜숙/야탑동보호관찰소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: "공평분담으로 보호관찰소 이전을 하지 않겠다고 확약을 받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저희도 모르게 밤에 공사를 해서 들어왔습니다."]

주민들은 또 인근에 학교시설이 9곳이나 있는 만큼 학교 500m 이내는 입지 선정에서 배제한다는 기존 합의도 지키라고 압박하고 나섰습니다.

이에 대해 성남보호관찰소는 문서고와 회의실 등 행정업무용으로만 사용할 뿐 보호관찰 대상자들이 야탑 청사를 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.

게다가 6년 넘게 직원들이 뿔뿔이 흩어져 있어 야탑동 청사를 계속 비워둘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.

[신달수/법무부 성남준법지원센터 과장 : "지역사회에서 범죄예방을 하고 있는 보호관찰 업무를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습니다. 그래서 저희가 보호관찰 업무를 정상적으로 할 수 있는 야탑청사를 최소한 행정업무라도 활용할 수 있도록 를 바라는 것입니다."]

성남보호관찰소는 사전에 주민설명회를 열지 못한 것은 성남시의 협조가 없었기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주민들의 불신은 여전해 갈등은 쉽게 가라 않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

KBS 뉴스 임명규입니다.